카페 '산너머살구'

당분간 박물관 어때요?

kocopy 2025. 4. 13. 11:08

올해 산너머살구의 시작은 버스 이동 없이 서울시내에서 진행했습니다. 그것도 국립중앙박물관 한 장소에서…

상황이 극적으로 호전되기 전에는 이런 방식의 가벼운 답사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2월에 정기여행을 진행한 것도 처음입니다. 이렇게 가볍게 다닐 수 있다면 매달 진행해도 괜찮겠다싶네요. ^^

다음달 27일쯤 적당한 박물관 한 곳을 골라 그 주변을 돌아보는, 올해의 두 번째 정기여행을 진행할까 합니다.

상황이 엄중해도 올 사람은 옵니다.

다들 답답해서 콧바람 좀 쐬러 왔다고 얘기하시네요. ^^

높이 13.5미터의 이 거대한 십층석탑을 사십층석탑으로 이해했던 분도 계셨습니다.

다 제 실수입니다.

사십층이라?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입니다.

경천은 여기 있으니

동지사십층석탑도 어디 있을 만한데,

아쉽게도 국내에 40층석탑은 없습니다. ^^

오늘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분, 금동반가사유상입니다.

관람 도중 회원 한 분이 부처님 뒤통수의 뿔이 뭐냐고 물었는데 현장에서 답을 못해 드렸습니다.

확인해보니 광배를 꽂았던 흔적이라고 하네요.

광배란 부처님 머리 뒤에서 후광처럼 비치는 동그란 판을 말합니다.

코스가 단순하다보니 후기도 짧습니다. ^^
참석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다음 달에도 좋은 장소 골라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