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2

없어진 문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

서울 돈의문 답사에, 익숙한 숫자 22명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버스도 22인승으로 다니는데 걸어다녀도 22명이 모이네요. ^^내년부터는 승합 RV 쏠라티에 13명으로 마감할까 계획 중이었는데, 암만해도 스물 둘은 운명인가 봅니다.아침 10시, 모일 때는 아파트 떴다방 분위기였는데…오후 1시, 밥 먹을 때는 학교 앞 분식집 분위기입니다. ^^떴다방이 됐든 분식집이 됐든 산너머살구 회원들은 카메라만 들이밀면 바로 파안대소로 포즈 잡아주십니다. ^^올해의 개근상은 아주 극적으로(?) 한방울 님께 돌아갔습니다.함께 다녀온 돈의문박물관마을, 경교장, 홍난파가옥, 딜쿠샤,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해선 자료실의 읽기자료로 갈음하면서, 점심을 먹었던 영천시장 주변 풍경 몇 컷 올립니다.틈새식당은 봤어도 틈새책방..

깡기념관

특정 분야를 소재로 시리즈 연재가 이어지면 꼭 이런 것을 묻는 사람들이 있다.‘제일 좋은 게 어떤 거냐?’몇몇 분들이 이미 물어왔었고 연재를 통해 답하겠노라 말했던 터라 오늘 그 답을 드리고자 한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비단 박물관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 최장, 최대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참으로 지대하다. 당장 인터넷 포털에 ‘세계3대박물관’이라고 치면 이름 한번쯤 들어본 내로라하는 박물관들이 주르르 검색된다. 검색 결과로 확인되지만 3대박물관이 꼭 세 곳에 국한되지는 않는다.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박물관, 런던의 대영박물관, 이렇게 네 곳 중 관점에 따라 세 곳을 묶어서 흔히 3대박물관이라고 한다.또는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