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산너머살구'

이게 얼마 만이래요?

kocopy 2025. 4. 14. 12:45

1년 만에 다시 모인 용사들,

경춘선숲길과 태강릉을 다녀왔습니다.

마스크 쓰고 단체사진 촬영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이 화랑대역은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아닙니다.

예전 춘천 가는 기차가 달리던 경춘선 화랑대역입니다. 성북-화랑대를 거쳐가던 노선은 지난 2010년부터 상봉-신내로 돌아가고 그때부터 화랑대역은 폐역이 되어 지금은 작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래봬도 1939년에 지어진 등록문화재입니다.

자 이제 폐철로 위를 걷습니다.

걷다가 사진도 좀 찍고

누구나 하는 이런 것도 해보고

이런 짓(?)도 해보고

힘들면 좀 쉬고

경춘선 열차 타고

추억의 홍익회 아짐과 반갑게 인사
"크라운맥주랑 솔 담배 하나 주세요."

다음은 태강릉으로 갑니다.

서울 동쪽 변두리에서 학교 다닌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봄으로 가을로 소풍 가던 바로 그 태릉푸른동산.

화창한 봄날의 망중한.
"멍때리기 딱 좋은 날씨네!"

 

참석해주신 여러분이 제겐 힘입니다. 감사합니다.

멀리 천안, 세종, 삼척에서 오신 분들, 무사히 돌아가셨길 ^^
여름 되기 전 한번 더 만나겠습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