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듣는 소리 들어보세요. ^^

숭정전 뒤뜰에 빗물이 듣고, 부부는 나란히 고개를 들어 낙숫물 소리를 듣습니다.


빗물 패인 동심원을 보니 아련한 추억이 돋습니다.
비오는 날 오후 서너시쯤 아이들은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TV 시간까지는 아직 좀 남았고, 마루에 턱 괴고 누워 빗물 듣는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시간을 죽입니다(?).
운 좋으면 개구리 한 마리가 폴짝 뛰어 나와 또다른 동심원을 만듭니다.
그냥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다녀온 후기는 고맙게도 아카시아 님이 올려주셨네요. ^^
참석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4월에는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다같이 경춘선숲길을 걸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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