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데리고 우천재에 1박 하러 왔다가 좋은 구경했습니다. 우천재 바로 옆(돌담사랑)에서 내일 야외 결혼식이 있고 오늘은 함이 들어가는 날입니다. 제가 결혼하던 14년 전만 해도 '함사세요' 소리를 흔히 들었었는데 그 소리 못들은 지가 5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이게 뭔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느라 애먹었습니다.한옥에서 숙박하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한옥 숙박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자칫 애엄마와 아이들이 꺼리지 않을까 염려들 하시는데 여자들과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건 화장실과 샤워실입니다. 사실 이것만 수세식이면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이전에도 고택 숙박을 몇 번 해본 터라 아무 저항 없이 따라 나서더군요. ^^사실 예천에는 초간정에서 열리는 고가음악회를 보러 온 겁니다. 예천 여행 잘 하고 가는지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