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을 떠나기 전날은 석가탄신일이었습니다.집착을 버리라는 부처의 가르침이었을까요? 여행 당일 비 예보에, 교통대란 예보에, 여행 신청 저조까지… 여행인솔자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각종 부정적인 지표에 멘탈은 이미 붕괴 직전이었습니다.가까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푸념을 하다 결국 한잔 하게 됐는데 부처의 가르침은 절집이 아닌 술집에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중생아, 집착을 버릴지니…'"예! 집착 안 합니다. 그냥 최선을 다하며 여행 자체를 즐기렵니다."'커피'로 테마를 붙인 3차 강릉 여행. 커피 한잔 마시고, 대구머리뽈찜에 막걸리 한잔 하고, 강릉 해변도 거닐고, 경포대에 올라 구경도 잘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정원은 못 채웠지만 결국 20명이 다녀왔고 여행 당일에는 비도 오지 않았습니다. 교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