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을 각자 자기 방에서 먹었다. 룸서비스를 받은 것은 아니고, 체크아웃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아침밥을 준비할 수가 없다고 호텔 측에서 전날 미리 샌드위치를 하나씩 넣어 준 것이다.그렇게 이른 시간에 호텔을 나서 징기스칸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내렸다. 몽골에 비하면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였지만 내가 한국에 없는 사이에 무시무시한 폭염은 일단 지나간 듯했다. 집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몇 시간 만에 문자와 카톡이 밀린 고지서처럼 쌓였다. 고객님 어쩌구 하는 문자가 절반, 지인들의 안부 문자가 절반이다. 대체로 오늘 내일쯤 귀국하는 것을 아는 사람들인지라 오면 만나자는 연락이 대부분이었다.몽골에서 대박 한번 내보라는 격려의 문자도 있었다.실제로 대박의 꿈을 안고 몽골을 들락거리는 한국인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