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이 신경 쓰여 남해를 갈까말까 했었는데 결국 가길 참 잘했습니다. 고심 끝에 선택한 데 대한 보답이겠지요? 남해는 우리에게 화창한 날씨까지 선물했습니다.맑은 날은 여수시내도 건너다보인다는 그런 시야까지는 얻지 못했지만 봄꽃 여행을 다니기엔 최적의 기온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전통방식으로 멸치를 잡는 죽방렴입니다.사진 구도가 좀 갸우뚱하죠? 찍어주는 사람이 카메라를 그렇게 잡습디다. ^^같은 시기를 공감할 수 있는 연령대가 함께 했습니다. 둘다섯의 '밤배'를 어색하지 않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하고 많은 그 시절 노래 중에 왜 하필 '밤배'냐고요?저 아래 상주은모래해변을 내려다보다, 칠흑같은 밤바다를 떠가는 조그만 배 한척을 보고 그 감상을 적은 노랫말이 '검은 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