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연재글

남해-4.

kocopy 2025. 2. 5. 18:05

'삼남지방 최고의 절경', '금강산을 줄여놓은 소금강' 등의 별칭이 괜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남해금산은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한 기암괴석 하나하나가 천혜의 볼거리입니다.
특히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상주은모래해변은 어디 비슷한 곳이 쉬 떠오르지 않을 정도의 비경입니다. 이곳으로 밤에 작은 배라도 떠 가는 모습을 본다면 당장에라도 시 한 수가 떠오르지 않을까요?

검은 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중략)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 텐가
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둘다섯의 밤배는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그래서 상주해변에 가면 밤배 노래비도 있습니다.
금산의 본래 이름은 보광산이었는데 이 곳에서 백일치성 끝에 나라를 얻은 이성계가 보은의 뜻으로 산에 비단을 하사하게 됩니다. 실물은 없고 말로만… 이렇게 해서 비단 금 자 금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단처럼 아름다운 산, 금산을 내려와 이제 서울로 향합니다.
졸린 눈을 부비며 글쓰기를 마쳤으니 이제 의자 뒤로 제끼고 자야겠습니다.

다음 주엔 변산반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채널 고정.
아~~~함

 

2014. 3. 23.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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