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월도의 세 가지 것을 올립니다. 굴밥, 독살, 주꾸미그물.간월도, 서산방조제 이전 섬이던 시절에는 어리굴젓으로 유명했습니다. 간월암에서 득도한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진상한 후부터 간월도의 어리굴젓은 왕실 진상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리굴젓기념탑도 있습니다. 유명세는 아직도 이어집니다만 사실 옛 명성에다가 내리막 기어 얹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명성의 흔적은 해안도로를 따라 쭉 늘어선 영양굴밥집에 남아있습니다. 이 많은 굴밥집 중 외지인들이 줄서는, 속칭 갑장은 맛동산입니다.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말고 굴밥집의 이름이 맛동산입니다. 이 집도 명불허전의 맛집이지만 좀 ‘덜 유명’해도 재료와 정성에서 미세한 차이가 나는 이 바로 큰마을영양굴밥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안’ 친절하다(불친절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