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은 임진왜란으로 불탄 경복궁을 대원군이 중건할 때까지 300년 가까이 조선 왕조의 정궁이었습니다. 경복궁을 지은 지 10년 뒤인 1405년, 정궁 경복궁의 이궁(별궁)으로 지었으며 동쪽에 있다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이라 불렀습니다(경복궁은 북궐, 경희궁은 서궐).경복궁이 광화문에서 흥례문, 영제교를 건너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으로 정연한 일직선상에 전각 배치를 한데 비해 창덕궁은 돈화문을 들어서서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 인정전, 희정당, 대조전으로 이어지는 전각을 산자락의 흐름에 따라 배치하였습니다.이걸 어려운 말로 ‘비정형적 조형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창덕궁 홈페이지에서…짧은 시간에 창덕궁을 둘러볼 경우 유난히 눈에 익은 건물이 있을 겁니다.2층 누각 팔작지붕의 당당한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