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전라도 연재를 마치고 금주부터 경북 북부 여행 시작합니다. 어림잡아 2달은 가지 않을까 하네요. 작년 말경에 경북 연재를 했었는데 그때는 '맛없는 동네의 역설'이라는 타이틀로 경북의 숨은 먹거리를 소개하는 자리였고 오늘부터 2달은 맛집을 제외한 여행지 소개입니다.그 첫 번째! 안동입니다.안동 가보셨나요? 특히 하회 가보셨나요?가본 사람 중 아마도 절반 이상이 '볼 거 한 개도 없더라'며 실망하셨을 겁니다.그래서 이 고장 사람들은 ‘듣는 안동이지 보는 안동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숨은 이야기와 내력을 모른 채 하회마을 가고 도산서원 가봐야 그냥 덩그러니 ‘옛집’만 보고 올 뿐이라는 얘기지요.모든 여행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안동 여행은 예습이 필요합니다. 302점의 문화재가 넘쳐나는 고장이지만 무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