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지역 특성을 말해주는 두 곳의 박물관을 찾아간다.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어촌으로 번성했던 과거의 안산과 대부도를 말하고 있다. 물론 대부도는 지금도 어업을 하고 있지만 규모 면에서 과거에 비할 바는 못 된다.조력문화관은 연육교와 방조제로 육지와 이어진 대부도의 현재와, 어쩌면 미래일지도 모르는 모습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포도밭과 염전으로 유명한 안산 대부도는 배를 타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대부도처럼 연육교 혹은 방조제로 이어져 섬 아닌 섬이 된 곳은, 작은 섬은 빼고 큰 섬만 헤아려 봐도 강화도, 안면도, 진도, 돌산도, 남해도, 거제도 등등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 대부도를 섬 아닌 섬으로 만든 방조제가 그 유명한 시화방조제이다. 간척사업이 얼마나 무모한 반환경적인 행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