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냐구요?
에이, 그건 남이 한 거잖아요? 여긴 창작 요리 코너인데…
짜파게티+간짬뽕.
짬짜면입니다.
짬뽕과 함께 비빈 짜장면이란 뜻이지요.
짬파게티라고 불러도 됩니다.
요거이 여러 개가 만난 겁니다.
짜장과 짬뽕의 만남
춘장과 고추장의 만남
농심과 삼양의 만남
'그렇게 만나면 어떤 맛인데?'
매운 짜장 맛에 가장 가깝습니다. 일단 국물이 없으니 짬뽕 느낌은 좀 빠지구요… 암튼 확실한 건,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짜파구리보다는 맛있다는 사실!
자! 조리 들어갑니데이~
1. 끓는 물에 짜파게티와 간짬뽕 면을 동시에 넣고 4분간 끓입니다. 네모와 동그라미가 만났네요. ^^
2. 면이 2분쯤 끓었을 때 건더기 스프를 넣습니다. 봉지에 적힌 조리법에는 면과 동시에 넣으라고 돼 있는데 저는 면 끓는 중간에 넣습니다. 해 보세요. 더 맛있어요.
3. 면을 비빌 정도만 남기고 끓는 물을 모두 따라 버린 후, 짜파게티 스프, 간짬뽕 스프(액상), 짜파게티 올리브유를 넣고 30초~1분간 볶습니다. 짜파게티 스프가 뭉치지 않도록 주의!
4. 면을 비비는 물의 양에 따라 국물이 없는 볶음면(왼쪽) 혹은 걸쭉한 비빔면(오른쪽)이 됩니다. 밀가루 냄새에 민감하시다면 볶을 때 고춧가루를 약간 넣으면 담백해져요. ^^
짜파구리가 맛있었던 분들이라면 짬짜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오늘부터 짜파구리 아웃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