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시장 길 건너서 좁다란 골목길을 두번 꺾어 들어가면, 간판도 따로 없이 대문 기둥에 만보식당이라고 적힌 집이 나옵니다. 제가 선호하는 형태의 맛집입니다.
물론 이곳도 지역 맛집의 보증수표, 군청 공무원을 따라 간 곳입니다. 시원 칼칼한 해물탕과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골부리찜이 제 입맛에 딱입니다.
가장 맛나게 먹은 건 골부리찜입니다. 골부리는 다슬기를 일컫는 이 지역 사투리인데 지역에 따라 고디, 올갱이 등으로도 불립니다. 해장국으로나 먹었지 이렇게 찜으로 해먹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만보식당의 대표 메뉴는 해물탕과 해물찜입니다. 맛있게 먹으면서도 '내륙지방 청송에 웬 해물탕?'하고 갸우뚱했는데 다음에 또 가면 청송에서 해물요리를 만들게 된 그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입맛 다시는 여행 > 내가 좋아하는 숨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이네식당 - 경남 남해군 동천리 (0) | 2025.01.14 |
---|---|
시골태화강식당 - 경북 포항시 죽천리 (1) | 2025.01.11 |
대한뉴스 - 대구 대봉동 (1) | 2025.01.10 |
퇴근길야식 - 경북 영주시 휴천동 (0) | 2025.01.10 |
서림식당 - 경북 문경시 모전동 (0) | 202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