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뒷문에 적힌 낙서가 웃겨서 운전 중에 실없이 웃었습니다.
'아기가 타고 있다.'는 스티커를 붙인 차량에 항상 아기가 타고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먼지 위에 쓴 낙서는 좀 웃겼어! ㅎㅎ
조선시대 공덕비에 적힌 내용을 사실이라 믿는 사람 드물고,
'사람이 미래다'라고 광고하는 기업이 사람을 중히 여긴다고 믿는 사람 드물 듯,
'아기가 타고 있어요'를 잘 믿지 않다보니 이런 낙서까지 등장했습니다.
생각없이 쓴 장난글일까요? 생각을 하고 쓴 풍자와 조롱일까요?
차가 막히다보니 별 '씰데없는' 생각이 다 듭니다.
2016. 05. 19. 서울 문정동 가락시장역 앞 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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