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상북도일까요? 강원도일까요?강원도였다가 1963년에 경상북도로 편입됐습니다. 북으론 강원도 삼척, 남으론 경북 영덕과 접하고 있습니다.말씨도 그렇습니다. 강원도 사투리인듯, 경상도 사투리인듯…경상도에 조금 가깝게 들리긴 합니다.울진하면 떠오르는 이름들 – 성류굴, 원자력발전소, 대게, 금강송 ……조금 더 들어가자면 덕구온천, 백암온천, 불영계곡, 왕돌잠(초), 관동팔경 망양정과 월송정, 십이령, 송이 등이 있습니다.하지만 입에서 바로 튀어나오는 연상은 단연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입니다. 안보가 가장 우선이던 시절(지금도 많이 다르진 않지만) 우리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무장공비가 어떤 곳으로 침투하겠습니까?사람 눈에 띄지 않고 몰래 상륙할 수 있어야 하며 혹시라도 들킨다면 지체 없이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