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 휴가는 내륙으로 다녀왔습니다. 박달재에 들렀다가 안동 하회를 둘러보고 근처 풍천의 200년 된 ‘수곡고택’에서 체험형 1박을 했습니다. 참고로 박달재에서는 ‘울고넘는 박달재’ 이외의 다른 노래는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아마 금지곡인가 봅니다. 다음 날 단양으로 넘어가 고수동굴을 구경하고 충주로 가서, 그 넓다는 충주호에서 크루즈선을 탔습니다.이런 내륙 코스의 휴가는, 일단 붐비지 않아서 좋습니다. 더욱 좋았던 것은 우리 가족이 다녀간 지 4일 만에 그곳이 TV에 그대로 나왔다는 겁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하회가 소개되고, ‘고택의 변신’이라는 르뽀에서는 수곡고택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머릿속에 아직 잔상이 남아 있는 곳이 TV에 나오니 아이들이 보기엔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