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는 돌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포천하면 막걸리, 이동갈비, 산정호수만 생각했지 이곳이 돌의 고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포천은 우리나라 3대 화강암 산지 중 한 곳이며, 내륙에 하나뿐인 화산강을 품은 현무암의 고장이기도 하다. 현무암이야 한탄강 줄기를 따라 일부 구간에 있는 것이므로 자원의 개념으로까지 보기는 힘들겠지만 화강암은 명실상부 포천을 대표하는 전국구 자원이다. 포천의 포천석은 경남 거창의 거창석, 전북 익산의 황등석과 함께 3대 화강암으로 꼽힌다.3대 화강암 중 서울에서 가까운 포천석은 지난 수십 년간 서울 수도권 화강암 수요의 80%를 감당해왔고 청와대, 국회의사당, 인천공항은 물론 불에 탄 숭례문 복원에도 쓰일 만큼 품질도 우수하다. 울릉도에 세운 ‘독도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