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블리 오블리 어쩌구 했던 곳으로 갑니다.'안동 임청각'.'구리 홍성관'처럼 무슨 중국집 이름 같죠? ^^임청각을 보는 느낌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노블레스 오블리주입니다. 아흔아홉칸 대저택 임청각의 주인인 석주 이상룡 선생은 독립운동을 위해 50여 명에 이르는 가노의 노비문서를 불태우며 가산을 처분하여 서간도로 이주하였고 고난의 망명생활을 시작합니다.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이 되어 ‘임청각에서 3명의 재상을 낸다’는 고성 이씨의 가전(家傳)을 확인했지만 독립운동을 하는 석주 선생이나 임청각에 남은 가솔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진 사람들의 실천 의무’ 그 상징이 임청각입니다. 요즘 보기 드물죠?3명의 재상을 배출했다는 영실(靈室)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혹시 압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