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는 물러갔다지만 여전히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강원도탄광문화촌.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박물관 창조도시’ 영월군의 박물관이다. 군 전체가 오지인 영월에서도 손으로 꼽는 오지, 북면 마차리에 자리 잡고 있다.탄광을 소재로 하는 박물관은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다. 태백, 정선, 삼척, 문경, 보령, 화순 등 한때 석탄 좀 캤다 싶은 지역은 예외 없이 석탄박물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이들과 비교했을 때 ‘영월탄광’은 일반인들에겐 조금 생소하며 실제로 규모도 작다.영월탄광은 영월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1935년에 영월광업소라는 이름으로 탄을 캐기 시작했다. 그 당시 탄을 캐던 갱도는 갱도체험관으로, 영월광업소 사무실은 탄광생활관으로 꾸며놓았다.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