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보다 분주했던 일요일이었습니다.일요일에 여수 맛집 올리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단 한 명이라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월요일 업무 시작 전에 올립니다.여수 맛집이라고 이름 붙이기엔 너무 거창하고, 그냥 제가 작년 이맘 때 다녀왔던 집 두 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메뉴는 서대회와 돌게장.먼저 서대회.여수 서대회라고 검색하면 1번으로 나오는 집이 역사와 전통의 구백식당입니다. 워낙 유명하고 팬들이 많다보니 여수의 갑장으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성장지체 중입니다. 이유는 이 집이 기업형 맛집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기업형 맛집?제가 피하는 맛집입니다. 맛만 좋으면 뭐해? 손님 머리 위로 음식 접시 날아다니고, 다 먹고 나오면 음식과 돈을 물물교환했다는 느낌이 드는 집. 이걸 저는 기업형 맛집이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