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됩니다.월식사 됩니다.배달됩니다.이런 집이 맛집일 리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경상도에 있는 식당입니다.메뉴도 평범합니다.바닷가에 위차한 식당이지만 제대로 된 해물요리 하나 없습니다. 포항의 지역색이 드러나는 메뉴도 없습니다.근데 왜 맛집이냐고요?음식 맛이 좋으니까요!LA갈비찜.사실 LA갈비도 아닙니다. 가로로 엷게 저민 갈비 고기를 LA갈비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그 갈비가 아닙니다.제 입맛에는 좀 달다 싶은데 아무튼 맛은 좋습니다.서남해안에서 흔히 먹는 새콤달콤한 회무침이 나오고 울릉도 특산 명이절임이 나오고 여수 특산 갓김치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음식점 이름은 울산 태화강입니다.카운터에는 월식사하는 단체(?)들의 치부책 여러 권이 쌓여 있습니다. 뭔가 스토리를 만들 만한 여지가 전혀 없는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