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과 매년 같은 장소를 찾는다는 친구가 있습니다.같은 곳을 배경으로 1년마다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성장을 기록하는, 이른바 성장 사진이지요. 우리 식구도 한번 해봤습니다.휴가 갔다오는 길에 안동을 들렀는데 문득 이걸 찍어보고 싶더군요.계산해 보니 딱 4년 만이네요. ^^아이들의 성장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지만 부모가 늙는 것도 확인한다는 건 좀 서글픈 일입니다. 4년 뒤에는 더 그러겠지요?아마 딸내미는 아빠의 얼굴을 가리고 아들내미는 엄마를 업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2014-08-08 19: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