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맛집 코너를 별도로 만든 이유는 바로 이 곳, 민정식당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저도 사실 길 가다 우연히 알게 된 집입니다. 제가 처음 이 집 설렁탕을 맛본 날, 음식 나르는 주인에게 컨설팅(?)을 했습니다. "홍보만 조금 잘 하시면 손님들이 문밖까지 줄 서겠는데요."주인이 여유있게 말 하더군요. "아하, 우리집 첨 오시는구나! 여기 유명한 집이에요!"아닌게 아니라 블로그 등에서는 이미 유명한 맛집 맞습디다. 하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이문설렁탕, 하동관, 이남장에 비하자면 한적하다는 표현이 적당합니다. 맛은 그 이상인데 말입니다. 이유는 주인의 장사 철학에 있었습니다. 이 정도 맛이라면 대박 욕심이 날 만도 한데 이 아저씨는 마케팅은 뒷전, 오늘도 스쿠터 타고 한참 떨어진 건국대까지 배달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