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예고한 영주 무섬마을입니다.이름값 하느라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대부분 이곳 '무섬' 마을에서 찍었다고 합니다.무섬 많이 타는 분들은 요기까지만 읽으십시오!"나는 압니다!'여기서 글 마무리하면 실제로 이걸 믿는 사람, '꼭' 있습니다.그 사람의 얼굴도 떠오릅니다. ^^무섬마을의 행정구역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입니다.水島里.물위에 뜬 섬(같은)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물섬이 발음상 음운변화를 거쳐 무섬이 됐지요.물위에 떠 있지 않은 섬도 있을까마는, 무섬마을과 수도리는 이름의 운치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앞마을(천전리), 닭실마을(유곡리), 무섬마을(수도리) 등은 굳이 멋없는 한자 지명으로 옮기지 말고 한글 명칭으로 내버려두었으면 합니다.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