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창窓책 속에 길이 있다면, 박물관에는 창이 있다.그 창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자.혹시 ‘지붕 없는 박물관 고을 창조도시’를 아는가?이런 타이틀을 달고 있는 도시는 바로 강원도 영월군이다. 영월 관내에는 2018년 2월 현재 25개의 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박물관 고을 창조도시’는 그냥 갖다 붙인 미사여구가 아니다. 영월군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고시한 박물관 특구이다. 어디는 복숭아 특구, 어디는 R&D 특구를 외칠 때 영월은 박물관을 찜한 것이다.박물관에 관한 연재를 시작하면서 ‘박물관 도시’ 영월에 맨 먼저 들르는 것은 노력하는 자에 대한 일종의 경의라고 말하고 싶다.영월군에는 한때 KBS 방송국이 있었다. 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