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판 여행 특집이 돌아왔습니다.오늘은 예고드린 대로 대관령 양떼목장을 갑니다. 이곳은 자칭 '한국의 알프스'입니다. 험하지 않은 구릉지에 양떼가 풀을 뜯고 있으니 그렇게도 보입니다.눈으로 구경하며 천천히 목장을 거니는 것 외에 방문객이 할 수 있는 건 양떼 먹이 주기밖에 없습니다. 목장 들어올 때 어른 기준 3,500원을 내는데 이걸 입장료라고 하지 않고 건초 구입비라고 합니다. 입장하면 건초는 무조건 주는 거니까, 내가 먹을 게 아니면 양에게 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요놈들 대식가입니다. 배부르다고 그만 먹겠다는 녀석 아무도 없습니다. 주는 대로 꾸역꾸역. 이것들 혹시 양의 탈을 쓴 돼지? 싶습니다.'저러다 양곱창(?) 터져 봐~~야 정신차리지!'대관령에 양떼목장이 한 군데 더 있습니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