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집 소개 좀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순전히 이 장면 때문입니다.'김치를 칼로 썰어주다니!' 감격~~~ 김치를 가위로 썰어주는 행위가 비난 받을 일은 아니지만 김치를 칼로 썰어주는 행위는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아무렴 어때~ 하며 효율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가위로 음식을 써는 것은… 뭐랄까? 쿠션을 베고 자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쿠션을 베고도 잠은 오지만 잠은 베개를 베고 자야하지 않겠습니까?어쨌든 이런 이유로 첫인상이 무척 좋았습니다.게다가 음식 맛도 좋아요. 이러니 금상첨화(錦上添花). 이집의 대표 메뉴 모듬전, 해물파전, 굴전.전라도와 경상도의 대표 메뉴 홍어회와 문어숙회. 자리에 앉으면 우선 막걸리에 어울리는 기본 찬 나오고요,친절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성격의 사장님이 반갑게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