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지나 부암동까지…걷고, 버스 타다, 내려서 걷고…석파정까지 왔습니다.무려(?) 17명!옛길로 치면 이런 길을 걸었습니다.국립고궁박물관 들러서 '화성행행도' 구경하고,경복궁의 서쪽 담을 지나서촌, 그 중에서도 통의동한옥마을을 좀 걸었습니다.서촌의 골목길은 좁고 복잡합니다.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길이적당하오>시인 이상이 오감도(烏瞰圖)에서 노래했던 시상도 우리가 걸었던 '막다른 골목길'에서 얻었을 겁니다.천장이 보이는 사진은, 해방 전후 시기 수많은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보안여관입니다.다음 코스는 윤동주문학관입니다.서촌에서 여기까지 걷자면 언덕길 따라 20~30분 정도는 걸립니다.그래서 버스를 탔습니다.윤동주문학관은 장소가 특이합니다.수돗물 가압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라서 벽면에 남아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