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태안 여행을 18명 식구들과 '꽉찬' 당일코스(7시 출발 ~ 23시 도착)로 다녀왔습니다.배경이 좀 별로죠? ㅎㅎ꽃지에서 저녁놀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을 계획이었는데… 일몰 직전 꽃지 풍경이 이랬습니다.五里霧中?오리가 다 뭡니까? 사방 오십리가 다 무중입니다. 어떻게 한 시간 만에 이렇게 변할까? 예비 단체사진을 찍어두길 잘 했습니다. 배경은 좀 빠지지만…전체적으로 일정 여유가 있었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7시 출발해서 10시부터 일정 시작하려고 했는데 9시 조금 넘어서 간월암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서산휴게소에서 20분간 쉬다 온 걸 빼면 채 2시간도 안 걸린 셈입니다. 기사님이 새로 뚫린 길을 요리조리 어찌나 잘 아시던지!고려말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看月) 득도했다는 '섬 속의 절집' 간월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