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또…안동엔 비가 왔습니다.재작년(2013년) 4월 20일, 1박 2일 코스로 안동을 갔을 때도 이렇게 비가 왔습니다(그때 후기를 참조하세요). 그 후 2년 반 동안 산너머살구가 20차까지 팔도를 누비는 동안 하늘의 도움으로 비는 안 맞고 다녔습니다.온다던 비도 정작 당일엔 멈추고… 기냥 막 그랬지요!그러다 모처럼 안동을 재방문하기로 했는데 비예보가 뜨는 겁니다.그것도 전국적으로 3일에 걸쳐 내린다니까 이번 예보는 웬만해선 수정될 여지도 없어보였습니다. 우비를 입은 기상캐스터는 '돌풍을 동반한 제법 많은 비가 내리니까 주말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할 정도니 원, 이 정도면 안동과 비와 나의 얄궂은 악연이라 할 만했습니다."안동!!! 네가 정녕 이런 식이라면, 나도 너를 잊어주마!"저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