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너머살구 마지막 여행은 이태원으로 다녀왔습니다.
2013년 창덕궁 후원과 북촌, 14년 정동길, 15년 서촌과 부암동 등이 우리네 옛것과 그것이 변해온 모습이라면, 2016년에 다녀온 이태원은 우리 속으로 어느날부터 들어온 낯선 것이라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낯선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뭔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하죠!
반면에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 모으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린 이태원을 갑니다.


80~90년대에는 나이트클럽과 보세상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현재의 호기심은 이국적인 먹거리입니다.

왠지 델리카트슨이라는 영화의 포스터가 생각납니다.
저는 못 먹어봤지만 이집 바베큐가 꽤 유명하더군요.

'베트남 쌀국수가 진짜 미국식이면, 그게 뭔데?'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미국식으로 만들어 한국에서 판다.
안 그래도 세 나라 국기를 꽂아놨네요. 죽자고 싸울 땐 언제고 ^^

저 조그만 건물에 벨기에, 일본, 그리스 음식이 한자리에…

그중 일본음식점 '三丁目'

흔치 않은 인도요리집 '갠지스'

그 많고 많은 세계요리집 중에서 우리는 태국 면요리를 먹겠다고 마이면엘 갔습니다.
그러니까 저 간판 그림은 김이 아니라 면입니다. ^^
이집 사장이 배우 홍석천인데 사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이'로 시작하는 홍석천 음식점이 요 근방에만 9개나 되는지라 사장님이 이태원에 나오셨다가 1시간씩만 공식순방(?)을 해도 하루가 다 가지 않겠습니까?

9곳 중 7곳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제가 ㅎㅎ



뭘 먹을까 고르고

음식 나오면

한 장 찍어두고


맛나게 먹고

여유 좀 즐기고

사진 한판 박지 뭐!

낯선(?) 거리를 지나

우리나라 최초의 이슬람사원도 다녀왔습니다.

히잡을 준비 못한 여인네들을 뒤로 한 채

예배당도 들여다봤습니다.
오늘 이태원 걷기, 즐거웠냐구요?
Sure!!! 표정들 한번 보실래요?





부럽죠? 오시지 그랬어요!
내년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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