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창덕궁, 북촌 일대 다녀와서 헤롱헤롱하다 카페에 후기 올렸더니 주말이 다 가버렸네요.그래도 밴드에 약속한 여행기는 올려야 온전히 주말이 갑니다.청국장 좋아하시나요? 제 기억에 군대 다녀올 무렵까지도 저는 청국장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열흘 신은 양말 저리가라, 진한 향을 내뿜는 '이상한 된장국'이 도대체 뭐가 맛있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요즘은 냄새 덜 나는 청국장이 나와서 그나마 건강식이려니 하고 먹습니다.허영만의 식객을 보면 냄새 안 나는 청국장은 짜가로 치던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 소개하는 풍기 한결청국장은 청국장이 아닙니다. 한결청국장은 입속에 향은 남지만 냄새는 획기적으로 순화된 개량형 청국장입니다. 청국장 싫어하는 아이들도, 개량형 청국장은 안 먹는다는 정통파(?)들도 이 집 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