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문득

죽어서도 편치 못한 역적의 혼

kocopy 2025. 1. 15. 08:56

은평뉴타운 안에 이런 곳이 있었네!
100년 넘은 고택 금성당, 그리고 마당에 피어난 민들레가 예쁩니다. 잡초로 피어난 들꽃이라 더더욱 예뻐 보입니다.
금성당은 친형님 세조에 맞서 단종복위운동을 벌이다 비운의 죽음을 맞은 금성대군을 신으로 모셔온 장소라 합니다. 사방을 둘러싼 아파트가 영 거슬리는데, 혹시 괘씸한 동생이 죽어서도 편치 않으라고 세조의 어명으로 지은 것은 아닐까요?
 

2014. 04. 08. 서울 진관외동 금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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