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오늘은 평년보다 조금 덥게 느껴지는 화창한 가을날입니다.
이런 날은 어디가 좋을까요? 접근성과 혼잡도, 비용(입장료 등) 등을 두루 고려하면 왕릉만 한 곳이 없습니다. 산너머살구는 서쪽 다섯 개의 릉, 서오릉을 다녀왔습니다.





그냥 나들이 장소로만 다녀와도 손색없지만 왕릉에 누워계신 분들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는 고품격 문화 산책 코스가 됩니다.
서오릉은 이름처럼 다섯 개의 릉과 2개의 원, 1개의 묘를 합해 모두 8기의 왕실 무덤이 자리한 곳입니다. 그 중 5기가 숙종네 식솔들이니 숙종의 이야기를 예습하고 가면 더 알찬 코스가 되겠지요.



숙종의 부인 중 가장 유명한 분은 역시나 장희빈입니다. 장희빈, 곧 희빈 장씨의 기신제가 마침 오늘이네요. 몇 장면 사진에 담았습니다. 더 찍으려니까 못 찍게 하네요. 전주 이씨 아니라고 ^^


서오릉을 나와 점심을 먹고 서울 녹번동의 서울기록원에 갔습니다.
서울기록원도 그렇고 서오릉도 그렇고 상세한 내력이 궁금하신 분은 카페 자료실 읽기자료를 참고 바랍니다.


이 분들 손에 든 게 뭔지 아세요?

카페 회원 아이린 님께서 협찬하신 고급 헤어토닉 제품입니다. 모발이 풍성해진다나 어쩐다나...
참고로 아이린 님은 2018년 저의 강요로(?) 카페 가입 후 정기 여행엔 한번도 참석 안 한 분입니다. ^^
앞으로 협찬만 한다나 어쩐다나...
암튼 잘 뿌리겠습니다. ^^

서울기록원 2층 창 넓은 카페에서 차 한잔씩 하고 오늘 일정을 마쳤습니다. 두 달도 안 남은 2024년 올해 서울시내 적당한 장소를 골라 한번 더 다녀올 계획입니다. 연말에 모임 일정이 많으실 테니 보통 때보다 조금 일찍 공지하겠습니다.


서울기록원은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저와는 좀 인연이 있어서 특별히 코스로 잡았습니다.
2019년 서울기록원 개원 기념 기조 강연을 제가 했거든요. ㅎㅎ
후기의 마지막을 깨알 같은 제 자랑으로 마칩니다.
좋은 가을날 55차 정기 여행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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